[ 환타스틱 모던가야그머 <2011> 감독: 최승호 ]

스스로를 모던가야그머라 부르는 홍대 인디 씬 최초의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아.

낮에는 전화상담원으로, 밤에는 홍대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쏟던 그녀는 2006년 발매한 1집 '상사몽'이 1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해 매스컴과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정민아는 게으름을 떨치고 2집에 수록될 곡들의 영감을 얻기 위해 2009년 여름 15일간의 거리공연 투어를 떠납니다.

그녀의 곁에서 항상 함께 해주는 '정민아 밴드'의 일원인 퍼커션의 양현모, 베이스의 곽재훈, 그리고 정민아와 함께하기 위해 독립한 전 소니뮤직 마케팅 과장 김보경이 그녀의 음악여행에 동행합니다.

듣는 사람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바램이 담긴 25현의 아름다운 가야금 연주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 어이그, 저 귓것 <2009> 감독: 오 멸 ]

제주의 작고 아름다운 시골 마을, 소소한 일상이 펼쳐지는 그곳에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갖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 예술가를 꿈꾸며 방랑하다 나이가 들어 쓸모 없이 보이는 노인과 그를 업신여기지만 애정을 갖고 대하는 할머니, 원대한 청춘의 꿈을 갖고 고향을 떠났지만 장애를 얻고 돌아온 이와 그의 젊은 시절을 쏙 빼닮은듯한 어리숙한 청춘들...

이렇게 조금씩 모자르지만 그것이 우리의 주변을 이루는 삶들이며 청춘의 추억을 가진 우리의 삶일 것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들의 삶 이야기가 제주의 소리와 함께 어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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