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통지문을 통해 금강산지구 내 남측 시설물을 봉쇄하고 남측 인원의 접근과 출입을 차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 부동산을 비롯한 모든 재산에 대한 법적 처분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또 금강산내 시설물 관리를 위해 남아있던 남측 인원도 72시간 안에 철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만일 조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금강산지구내 남측자산은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호텔 등 투자액이 4천841억여 원에 이릅니다.

북측이 실제 남측 재산에 대한 매각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3국의 사업자가 분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금강산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관광재개를 압박하기 위한 벼랑끝 전술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일방적 조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제상사중재위 제소와 함께 10월 경주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에서 북측 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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