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이 출마설이 나온지 5일만에 서울시장 출마를 포기한다고 선언했습니다.

6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안 원장은 출마를 포기하는 대신 박원순 상임이사에게 출마의 지분을 양보하기로 결정하며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안 원장은 불출마 배경에 대해 자격이 있으신 분이 출마의지가 굳으니까 자신이 물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신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강한 부인은 하지 않아 사실상 대권 출마 가능성도 일부 열어뒀습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 상임이사는 서울시를 새롭게 바꿔보겠다며 처음으로 공식적인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 원장과 박 상임이사는 지지율 50% 이상이 지지율 5% 미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정치권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을 연출하며 제도권 정치권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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