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326조 1천억원입니다.

올해보다 5.5% 늘었습니다.

예산의 초점은 균형재정과 일자리, 맞춤형 복지입니다.

정부는 오는 2013년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재정수입 보다 지출을 4% 적게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도 일자리 예산은 올해보다 6.8%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창업지원과 고졸자 취업 등 4대 핵심 일자리 지원예산은 올해보다 40%가까이 늘었습니다.

서민 중산층의 맞춤형 복지예산도 20% 이상 대폭 늘어 25조2천억원이 편성됐습니다.

생애주기별, 수혜대상별로 복지혜택을 줌으로써 복지포퓰리즘과 차별화된 것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SOC 예산은 올해보다 다소 줄었으나 마무리 단계인 4대강 사업을 제외하면 오히려 늘었습니다.

내년 세금 수입은 262조 5천억원으로 국민 한 사람이 올해보다 45만원 더 늘어난 평균 535만원의 세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오는 30일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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