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권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으로 정리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나경원 후보 추천장 수여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나섰습니다.

범보수 시민단체 후보로 나섰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불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이 전 처장을 지지하는 보수 시민단체들은 마포구의 한 식당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고, 여기서 나온 결론은 한나라당과 함께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에서 후보 간 교통정리를 마쳤다면, 야권에서는 야권 통합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룰을 확정했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과 박원순 변호사는 여론조사 30%, TV 토론 이후 2천명의 배심원단 평가 30%, 선거인단 3만명의 당일 현장투표 40%를 반영해 다음달 3일 장충체육관에서 단일 후보를 뽑는데 합의했습니다.

이 전 처장의 중도 하차로 3파전으로 좁혀진 선거전은 야권의 후보 단일화 경선 이후 2파전 양상으로 최종 압축됩니다.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