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35%, 중증외상으로 사망한 100명 가운데 35명은 집중적인 치료를 받았을 경우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의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15%로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낮습니다.

하지만 외상환자 치료는 병원경영에 부담을 주고 의료인에게도 위험부담이 높아 대표적인 기피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따라 중증외상환자들이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중증외상센터를 전국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중증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인한 중증환자가 병원도착 즉시 응급수술을 받을수 있고 최적의 치료가 가능한 외상전용 치료센터입니다.

미국의 경우도 1990년대 외상전문진료체계를 도입해 외상환자 사망률을 34%에서 15%로 감소시켰습니다.

중증외상센터에는 시설장비 설치비와 인건비등이 국비로 지원됩니다.

정부는 주요 권역별 외상체계가 완성되면 예방가능한 외상사망률도 현재 35%에서 선진국 수준인 2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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