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청양군에 따르면 군은 1억원의 예비비를 들여 발열감시 카메라 17대와 손 소독기 50대를 사들여 개·폐회식이 열리는 청양공설운동장과 각 경기장에 설치해 신종플루 감염자나 의심자의 출입을 원천적으로 통제하기로 했다.
또 선수촌이 마련된 청양국민임대아파트(305가구) 출입구와 각 참가단 숙소가 마련된 숙박업소에도 손세척기를 비치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군은 선수와 관광객이 몰리는 버스 및 택시터미널과 각 음식점에는 준비부족 등으로 이렇다할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 신종플루 방역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한상원(51) 보건사업과장은 "도민체전에서 가장 중요하게 관리해야 할 부분이 신종플루 방역대책"이라며 "100여명의 보건의료원 전 직원을 각 경기장에 배치해 발견되는 이상자는 즉시 격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청양군 일원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는 16개 시군에서 모두 7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외에도 5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체전 관계자는 내다봤다.
한편, 군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지금까지 모두 2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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