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등과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수능시험일 교통 및 소음방지, 문답지 수송 대책을 29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시험은 11월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전국 79개 시험지구, 1천124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8만8천995명 늘어난 67만7천834명이며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시험장이 있는 지역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 경우 수험생들의 등교 시간에 군부대의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교과부는 당부했다.
수도권의 전철, 지하철은 출근시간대(오전 6시~10시)의 운행 횟수를 총 35회 늘리기로 했다.
수도권 이외의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대도시 지역은 자체적으로 지하철 운행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시내버스 역시 등교시간대(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하여 배차하고 시험장행 표지 부착, 시험장 안내방송 시행 등으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찾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개인택시는 부제운행을 해제하고 행정기관별로 비상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 운행할 계획이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고자 교통 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수험생들은 200m 전에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와야 한다.
듣기평가가 시행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8시53분까지, 오후 1시10분부터 1시30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버스, 열차 등도 경적을 울려선 안 된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시험장 주변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 소음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시험 문답지를 수송할 때는 경찰 인력의 지원을 받아 보안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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