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소지섭이 자신의 주연작인 한중합작 로맨틱 코미디 '소피의 연애매뉴얼'로 일본을 다시 찾았다.

올해 들어 '영화는 영화다', '카인과 아벨', 일본 드라마 'I am GHOST' 등의 무대인사를 소화했던 소지섭은 29일 도쿄의 마루노우치 피카디리2에서 열린 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의 특별시사회에 톱배우 장쯔이와 함께 참석했다.

장쯔이는 소지섭의 매력에 대해 "내가 말할 필요없이 여러분이 가장 잘 알 것이다. 이 역은 쉽지 않고 중국어 대사 등이 어려운 작업이었다"며 "소지섭은 용기있게 새로운 일에 도전했는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소지섭은 "중국어 대사가 어려워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놓은 뒤 "해외 촬영에 익숙한 장쯔이가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줬다. 편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연기하라고 해 그런 자세로 열심히 찍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우는 하나의 작품이 끝났을 때 가장 긴장되고 또 행복하다"고 말한 뒤 "여러분이 이 영화를 보고 행복을 느끼시면 나 역시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쯔이가 프로듀서로 직접 참가한 첫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감독 에바진)은 잘 생긴 외과의사 재후(소지섭)에게 버림 받은 만화작가 소피(장쯔이)의 복수전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로 내년 1월 9일 일본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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