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이 지난 12일 실시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5기의 시험발사는 기존의 KN-02보다 사거리가 긴 고성능의 KN-06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박사가 주장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베넷 박사는 "북한이 발사한 5발의 KN-02 단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는 고성능의 미사일(KN-06)을 개발하기 위한 시험 발사의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KN-02 미사일은 군사적 측면에서 성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변형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앞으로도 이같이 발사와 실패를 거듭하는 미사일 시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2일 오전 6시와 8시를 전후로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오후 5시에서 6시30분 사이에 추가로 3발을 발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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