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일행은 지난 30일 고치현청을 방문, 오자키 마사나오 현지사를 만나 양 지방정부가 공동 번영의 길을 찾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협약을 통해 경제ㆍ무역ㆍ농림업 분야의 협력과 양 지역간 기술교류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2003년 관광ㆍ문화교류 협정에 이어 산업분야까지 교류협력의 폭을 넓혀 양 지역 관계를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치현은 화훼와 원예농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친환경 농업을 추진 중인 전남도와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함으로써 양 지역 농업분야에 상당한 실익이 기대된다.
박 지사는 "전남도와 고치현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관광자원 등 닮은 것들이 많다"며 "서로에게 이익이 될만한 분야를 찾아 좋은 정책들은 공유하고 부족한 것들을 보완하면서 함께 큰 발전을 이루자"고 말했다.
박 지사 일행은 또 전남 목포에서 고아 3천여명을 키우며 '목포의 어머니'로 추앙받았던 고치현 출신 고(故) 윤학자(일본명 다우치 다즈코)여사의 추모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 29일 야마구치현에서 열린 제18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ㆍ도ㆍ현 교류 지사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을 채택, 박 지사가 제안한 지구온난화 방지시책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심포지엄 개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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