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는 제47차 세계복싱평의회(WBC) 제주총회가 2일 오전 10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막된다고 1일 밝혔다.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WBC 회장단 및 집행위원 91명과 9개 대륙 권역별 회장단 및 65개국 대표 등 모두 464명이 참석한다.

또 안드레 베르토 현 미국 웰터급 챔피언을 비롯한 미국, 일본, 멕시코의 전.현직 챔피언 7명과 장정구를 비롯한 국내 전직 챔피언 9명도 총회에 참가한다.

총회 참가자의 가족 및 관련 관광객 700여명도 제주를 찾는다.

공식적인 회의는 3일부터 6일까지 이사회, 평가회의, 심판 세미나, 의무방어전 및 챔피언 결정전 관련 규정 개정안 심의 의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순으로 열린다.

또 5일에는 2011년 총회 개최국을 결정한 뒤 내년 개최국인 멕시코 캄쿤에 WBC기를 전달하게 된다.
제주도는 참가자들을 위해 세계자연유산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신종플루에 대비해 행사장에 발열 검사기와 세척기를 비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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