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출산 후, 여성의 가장 큰 관심사는 모유수유, 이유식 등 아이와 관련된 것이겠지만 사실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예전 자신의 몸매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출산 직전 산모의 배에 태아와 양수를 합쳐서 5kg의 무게를 받쳐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골반이 좌우로 벌어지게 되는데, 이때 치골 또한 벌어지며 골격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출산 직후에는 서 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근육이 이완된다.

이렇게 벌어진 골반은 산후관리에 따라 회복속도가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예전의 몸매를 되찾지 못하거나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리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최근 출산 후 산후 골반관리 및 골반교정을 위해 병원을 찾는 산모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우리 몸의 골반은 척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꼬리뼈와 연결되어 있는 두 개의 골반뼈가 양쪽으로 받치고 있는 구조이다.

골반교정 및 척추측만증, 휜다리교정 치료병원인 강남세란의원의 김수연 원장은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는 경우 모든 관절 사이가 이완이 되고 골반이 살짝 벌어지며 이 때 벌어진 골반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수축되지만 산후 관리하지 않아 벌어진 골반은 미관상의 문제 뿐 아니라 골반 통증의 원인이 되며 원래의 몸매로 돌아오기는 힘들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통한 인위적인 골반 교정이 필요하다" 고 말한다.

◇골반 관리의 중요성

골반은 인체의 '중심'으로 상하체의 균형을 잡아주는데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러한 골반은 임신시에 아기의 무게로 인해 서서히 벌어지고 쳐지게 되고, 골반의 둘러싼 근육들은 늘어지게 된다.

이러한 골반 상태를 회복 시키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구체적인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골반이 벌어지고 틀어지면서 척추와 다리 골격에도 영향을 미쳐 전신 불균형 초래 / 골반이 벌어짐으로 골반에 붙어 있는 근육이 느슨해지면서 엉덩이 쳐짐현상 / 골반 분균형으로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복부비만, 하체비만이 될수 있다.

김수연 원장은 "임신을 하게되면 분만을 용이하게 해주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산후에도 이 호르몬은 6개월간 분비되지만 산후 6주 후부터 골반이 수축되므로 교정은 이 시기부터가 적당하다.

최근에는 빠른 시일 내 예전 몸매를 되찾기 위해 출산 후 몇 주 지나지 않아 골반 교정치료를 하겠다고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은데 산후 6주 안에는 무리한 힘을 가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골반과 몸 전체의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을 도와 몸의 회복을 빠르게 해주어야 골반이 정확하게 자리잡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출산 6주부터는 골반의 위치를 바로잡아주는 교정치료를 시작하여 골반 안쪽 근육의 힘과 밸런스를 키워주어야 한다.

또한 복근과 골반 안쪽을 조여주는 근력운동을 시작해 시기에 맞는 골반교정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출산 후 6주 안에 골반이 회복된 산모는 빠른 속도로 몸의 붓기가 빠지게 되고 건강의 회복도 가능하다.

골반은 자궁, 방광, 소장, 대장 등의 내장기관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골반의 위치에 따라 생리통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불임이 될 수도 있다.

골반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출산 후에는 반드시 관리를 해주어야 하며 골반을 관리해주어야 젊을 때나 나이가 들었을 때 여성질환을 경험하지 않을 수 있다.

끝으로 김수연 원장은 "산모의 몸매 관리와 아기의 건강을 위한 모유수유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산후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통해 골반을 교정하게 되면 원하는 몸매를 만들 수 있으니, 음식 섭취를 줄이는 방법 등으로 몸매를 관리하는 것은 아이와 산모 모두에게 좋지 않다.

산후 적절한 골반 관리를 통해 산모의 회복을 빠르게 하는 것이 아이와 산모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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