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둔산경찰서는 2일 무면허 음주상태서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가 도로공사 현장의 인부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강모(49.경북 상주시)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훔친 차를 몰고 대전시 유성구 복용동 한밭대 입구를 지나다 도로공사 중이던 인부 양모(42.대전 서구)씨와 이모(37.대전 서구)씨를 잇따라 치어, 양씨를 숨지게 하고 이씨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무면허인 강씨는 술에 취한 상태(혈중알콜농도 0.163%)에서 이날 오후 2시4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변에 세워 놓은 전모(54.대전 유성구)씨의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차량을 훔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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