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PC를 통한 `지문인식 전자입찰제'를 당초 내년 7월에서 4월로 앞당겨 시행키로 하고 오는 1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분실과 대여가 쉽고 이용이 많지 않은 휴대전화 입찰은 지난달 말부터 이미 도입돼 시행중이다.
시범운영을 통해 이 제도의 적합성이 확인되면 이용업체에 대한 홍보와 교육, 지문등록을 한 뒤 내년 4월부터 PC입찰에도 확대 적용하게 된다.
조달청은 PC를 통한 `지문인식 전자입찰제' 본격 시행을 위해 현재 국내 5개 공인인증기관과 협조, 인증서 발급 단계에서 입찰자의 신원을 확인한 후 `지문보안토큰'에 지문정보를 조달청 민원실을 통해 등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조달청은 인증서 대여를 통한 불법전자입찰이 확인된 2005년부터 동일 PC에서 동일 입찰에 한번만 참가할수 있도록 하고 신고포상제 도입, 불법전자입찰 징후분석시스템 구축 등의 다양한 조치를 해왔으나 불법 전자입찰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권태균 조달청장은 "온라인상에서 실제 입찰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최신 지문인식기술을 적용한 `지문인식 전자입찰제' 시행으로 불법전자입찰을 적극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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