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에서 대타로 나온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병살타에 머물렀다.
이승엽은 4일 도쿄돔에서 계속된 니혼햄 파이터스와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벤치를 지키다 1-6으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루에서 투수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1루에 아베 신노스케를 둔 채 타격에 임한 이승엽은 볼 카운트 2-1에서 니혼햄 왼손 구원투수 미야니시 나오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2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8회초 수비에서 투수 기무라 쇼다로 바뀌었다.
이날 니혼햄 선발 투수가 왼손 야기 도모야였던 탓에 가메이 요시유키에게 1루를 내주고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4차전은 니혼햄이 8-4로 이겨 2승2패를 기록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니혼햄은 0-0이던 3회초 1사 후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다카하시 신지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2사 1,2루에서 고야노 에이치의 싹쓸이 2루타를 앞세워 4-0으로 달아났다.
요미우리는 1-8로 끌려가던 8회말 알렉스 라미레스의 3점포를 터뜨렸지만 뒤집기로 이어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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