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공수열 기자 = 광주 서구청은 7월부터 3개월간 혹서기 노숙인 등 취약계층 주민들에 대한 특별 보호대책을 수립,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혹서기 노숙지역을 선정 거리상담(아웃리치)팀을 통해 현장 순회 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안부확인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취약계층 방문상담과 위기 상황시 긴급복지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노숙인 및 부랑인 보호를 위해 민·관·경 합동점검반(반장 최병삼 사회복지과장)을 구성해 지난 1일부터 9일간 노숙인 발생 취약지역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8일에는 광주시청, 농성파출소, 서부소방서 119, 희망원 직원과 함께 야간 합동점검을 펼쳐 거리 노숙인 및 부랑인 4명에 대해 계도 및 귀가조치를 실시했다.

이날 화정4동에 거주하는 A씨(38)는 정신지체3급 장애인으로 이틀전에 집을 가출해 인근 공원에서 배회하는 것을 점검반이 발견 상담을 실시했으나 인적사항을 파악할 수가 없어 서부경찰서 과학수사팀에 의뢰, 십지문 조회를 통해 애타게 찾는 가족에게 인계했다.

서구청 최병삼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노숙인 발생지역에 대한 현장점검 및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해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실시해 위기가정 세대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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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열 기자  evernews@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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