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버뉴스) 오정룡 기자 = 한여름 무더위를 꺾을 퓨전 국악 공연이 2013순천정원박람회장에서 펼쳐진다.

12일 정원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전북 남원시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자체의 날 행사를 맞아 13일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신명나는 국악을 연주한다.

남원시립국악단 40여명은 13일 오후 4시부터 전통국악에 현대성과 대중성을 가미시켜 편곡한 재즈, 팝송 등을 퓨전국악으로 연주한다.

남원시립국악단은 또 실내악인 ‘추상, 오버 더 레인보우, 프런티어’를 비롯해 국악가요인 ‘쑥대머리’, ‘사랑가’등 신명나는 선율로 관람객들에게 국악의 진수를 선물할 예정이다.

남원시립국악단은 1921년 민간단체로 출발해 1983년 시립국악단으로 공립화된 이후 안숙선 명창을 비롯해 많은 명인·명창을 배출했다.

방송 활동, 해외 공연, 각 지방 축제 초청공연과 상설 공연 등 연간 120여회의 공연 활동을 통해 인기 있는 연주단체로 떠오르고 있다.

14일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청해의 꿈’이 울려 퍼진다.

완도군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자체의 날을 맞아 14일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완도군의 날’문화공연을 갖는다. 완도군에 살고 있는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청해진전통연희단’이 대표로 참여한다.

‘청해진전통연희단’은 꿈나무들의 발전을 기원하며 창작한 ‘청해의 꿈’을 비롯해 농악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판굿’,’어울림’을 선보인다.

이어 우리민족의 흥과 신명을 느끼고 나눌 수 있는 ‘신모듬’등을 국악 관현악 합주로 연주해 정원박람회장을 국악선율로 채울 예정이다.

판소리 신동으로 불리며 각종 언론매체에서 주목받고 있는 용하정(완도중앙초 3년) 단원의 판소리(심청가 중 젖동냥 대목)는 관람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해진전통연희단’은 지난 2006년 창단된 이후 전국 경연대회를 비롯해 각종 행사와 방송 등에서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어 완도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끝>

오정룡 기자  evernews@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