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이후 가장 무더운 여름나기가 광주와 전남 지역에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에 지난 5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표돼 9일째 지속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도 21개 시·군에 폭염특보(경보 15곳·주의보 6곳)가 발효중이다.

최근 30년간(1984~2013년) 여름철(6월1일~8월10일) 평균기온 평균 최고순위의 1위는 지난 1994년으로 광주 26.4도, 목포 25.4도, 여수 24.9도를 기록했다.

뒤를 이은 올 여름의 경우 광주 26.1도, 목포 24.9도, 여수 24.3도로 나타났다.

여름철(6월1일~8월10일) 최고기온 평균 최고순위 역시 1994년이 1위를 차지했으며 광주가 31.9도, 목포 30.3도, 여수 28.8의 분포를 보였다.

2위를 기록한 올 여름 광주는 30.6도, 목포 28.4도, 여수 27.4도로 분석됐다.

올 여름 33도 이상의 폭염일수는 최근 30년 평균값 보다 약간 많았지만 열대야 일수는 지역에 따라 2~3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기상청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유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서태평양 수온의 상승으로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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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익 기자  evernews@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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