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등의 이유로 상대를 찾아가 행패를 부린 40대들이 잇따라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술집 업주를 폭행한 혐의(특가법)로 조모(45)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30분경 광주 북구 한 술집에서 욕설과 함께 업주 A(45)씨를 폭행하는가 하면 20여분 간에 걸쳐 소란을 피우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 7일 업주 A씨가 업무방해 등의 이유로 자신을 경찰에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되게 했다며 이 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가 비슷한 전력이 있는데다 또다른 보복범죄 등의 가능성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북부경찰서는 또 노점상을 협박하는가 하면 상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특가법 및 폭처법)로 안모(47)씨를 구속했다.

안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경 광주 북구 한 길거리에서 노점상 B(68)씨를 협박하는가 하면 전후 같은 장소 주변 상가들에 찾아가 모욕 및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지난 4일 B씨의 노점용 차량의 유리를 부쉈으며 이를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불만을 품고 되찾아가 이 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안씨가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노점상들에게 돈 또는 음식물을 요구하며 행패나 소란을 피워 구속영장까지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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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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