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버뉴스) 김치균 기자 = 강진군이 비엠(BM)활성수 생산시스템을 강진읍 영파리의 녹색목장(대표 노민섭)에 설치하고 22t을 생산 공급에 들어갔다.

강진군은 그동안 유용미생물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해왔으나 수요량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 축산농가에만 사용이 가능한 BM활성수를 공급하고자 BM활성수 생산시스템 시범사업을 펼쳐 고품질 축산 기반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BM활성수란 자연암석으로부터 칼슘과 마그네슘, 철, 게르마늄 등을 추출하고, 이를 생명체가 흡수하기 쉬운 상태인 유기 미네랄로 화학적인 결합을 한 물로 악취 및 파리 발생억제 등 축사 환경개선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일 1~2회 수분간 원액 또는 50배 희석액을 살포해주면 축사내의 악취와 파리 발생이 억제되고, 200배 희석액을 음용수로 급여하면 사료 효율 증대와 면역력이 강화돼 가축의 건강증진과 번식능력 향상으로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김춘기 축산기술팀장은 “축산분야의 경우 그동안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에만 집중해 가축사육 환경에 미흡한 점들이 많아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및 해충 발생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는 등 양축농가와 주민 모두에게 피해를 입혀 왔다”며 “BM활성수를 급여함으로써 민원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음용급여기(믹스라이트)를 활용한 지속적인 BM활성수 활용으로 친환경 안전축산물 생산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창조적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며 “FTA 체결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 축산농가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BM활성수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BM활성수 공급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2부터 3시까지 BM활성수 생산시스템이 설치된 녹색목장에서 공급하며, 사일리지 제조시에 BM활성수를 첨가하면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고, 액비에 혼합할 경우 고품질의 퇴비생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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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균 기자  evernews@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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