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양희영이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LPGA 우승했다.

2008년 LPGA 진출 이후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했던 양희영은 서희경과의 연장 접전 끝에 따낸 우승이라 기쁨이 더 컸다.

양희영은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서희경과 나란히 9언더파 207타로 연장전에 들어가 침착하게 4.5미터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0년 최나연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너무나 기다렸던 첫 LPGA 첫 우승을 고국에서 하게 돼 기쁘고요. 6년째 투어 생활을 하면서 기회가 왔는데 많이 놓쳐서 아쉬움이 있었고요. 고국 무대에서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해 공동 28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박지은은 23오버파 239타로 출전 선수 78 가운데 77위로 선수로서의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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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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