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에버뉴스) 박상술 기자 = 전남도가 ‘올해의 자랑스러운 전남인’ 13명을 24일 선정, 발표했다.

자랑스러운 전남인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타의 귀감이 되는 도민으로 ▲도민 소득증대 ▲관광·예술·체육 ▲사회봉사 ▲기타 등 모두 4개 분야에 걸쳐 선정됐다.

소득증대 분야 수상자인 이나영 ㈜창출푸드 대표는 김밥김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2007년 19억원이던 매출액을 2011년 67억원으로 늘리고, 우리나라에서 먹지 않는 구멍갈파래를 가공식품화해 일본에 100억원 규모를 수출, 지난해 수산업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영수 전남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확대와 수도권 급식재료 공급에 앞장서왔고, 김석중 나주시 농어업회의소 회장은 3농 정책의 자문역할을 수행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개발에 공헌했다.

고흥군 점암면 신경식 번영회장은 젊은 영농인과 귀농인에게 영농기법을 전수하고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열악한 농촌 현실을 공동체 정신으로 극복하는 해결책을 제시한 점이 인정됐다.

관광·예술·체육분야 수상자인 정철 호남대 홍보실장은 소설 속 홍길동이 장성 출신의 실존 인물임을 규명해 축제 등 홍길동과 관련한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윤보선 전남도 스키협회장은 지역적 한계 속에서도 동계스포츠 선수를 육성해 동계체전에서 한 자릿수 순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고 도 축구협회 박용구 부회장은 중·고교 체육부 창단을 지원하고 생활체육 여건을 개선해 도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사회봉사 분야 송영수씨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청소년 선도활동에 기여했으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장으로서 박람회 성공적 개최에 공헌했다.

최상준 전남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고령의 향토기업인으로서 지속적인 사회적 기부활동과 자원봉사 문화를 활성화하는 게 큰 역할을 한 점이 인정됐다.

이밖에 윤춘자 전남도약사회 부회장은 약물 오·남용 예방과 마약퇴치 활동, 소외계층 의약품 지원에 앞장선 점을, 김동국 해남병원장은 농어촌의 의료 수준을 개선하고 무료검진과 마을 순회진료에 주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향순씨는 소통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천일염산업 발전과 농어촌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쓴 점, 김승일씨는 행복마을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준수 도 인력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전남의 명예와 긍지를 높인 지역인사를 적극 발굴해 모범이 되는 전남인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1997년부터 매년 자랑스러운 전남인을 선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78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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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술 기자  evernews@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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