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5일 오전 3시1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모 아파트에서 고양시 공무원 A(여.23) 씨가 목도리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의 어머니는 "딸 방에서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들려 들어가보니 일이 벌어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 씨의 방에서는 '엄마 미안해. 아빠 미안해. 정말 미안해'라는 짤막한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A 씨는 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사회복지 관련 민원업무를 담당했다.
해당 동주민센터 관계자는 "(A 씨가) 임용된 지 두 달밖에 안 된 신입직원이라 감사나 경찰 수사를 받은 적은 없다"며 "얌전하고 내성적인 직원으로 책임감이 강해 근무하면서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아 모두 의아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과 동료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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