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스채널 폭스뉴스는 11일 미국의 기독교 선교단체인 '서울 유에스에이'가 지난해 한국의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대형 풍선을 통해 북한에 5만 권의 성경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서울 유에스에이'의 대표인 에릭 폴리 목사는 지난 2006년부터 한국의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북한으로 풍선을 날리고 있다고 전했다.

폴리 목사는 “풍선에는 성경과 탈북자들의 간증을 담은 소책자와 단파 라디오가 들어 있고 낙하할 지점을 지정하기 위해 위치추적장치, 즉 GPS와 시간을 맞추는 타이머가 장착돼 있다” 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03년 '서울 유에스에이'를 설립했으며 북한 주민들에게 복음과 김일성 주체사상의 허구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폴리 목사는 북한에 10만 명의 지하교인들이 있고 이 가운데 3만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된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뉴스는 또 다른 대북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즈 유에스에이'는 북한의 지하교인들을 최대 4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USA는 서울에서 국내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2개의 선교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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