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부상을 딛고 일어선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자신의 시즌 첫 대회에서 200점을 넘어서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8일 새벽(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 131.1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의 점수(73.37점)를 합쳐 최종 204.49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2위 안도 미키(일본·176.82점)를 큰 격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첫 점프에서 착지하다 넘어지는 실수를 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마치 발레를 하듯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여 관중들로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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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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