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호수가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최근 화성에서 생명체 생존 가능성이 있는 고대 호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화성탐사에 나선 큐리오시티는 분화구 중앙인 마운틴 샤프의 언덕에 착륙했다. 큐리오시티의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옐로우나이프 지역의 바위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 지역에는 수십만년전에 호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에 생명체가 살기 시작한 것으로 36억전으로 추정된다.이 호수는 고요하고 산성이 아니라 알카리성에 가까우며 소금물이여서 생물체 거주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생물 서식에 필요한 화학 요소들이 포함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런던임페리얼칼리지의 산지부 굽타 지질학 교수는 “이것은 화성 탐사에서 거대한 도약”이라며 “수십억년 전에 고대 미생물이 존재했다는 생각만으로 흥분된다”고 전했다.


<끝>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