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버뉴스) 안우택 기자 = 15일(현지시간) 칠레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좌파로 칠레 첫 여성 대통령을 지낸 미첼 바첼레트(62·여)가 최종 당선됐다.

칠레 중앙선거관리위윈회에 따르면 이날 대선 결선투표(투표율 56%)에서 중도좌파 정당연합 누에바 마요리아의 후보로 나선 바첼레트가 62.5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했다.

상대 후보인 보수우파 에벨린 마테이(60·여)는 37.40%를 얻는데 그쳤다.

바첼레트는 당선이 확정되고 나서 "칠레는 이제 변화를 이룰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면서 대학 무상교육 확대, 조세제도 개혁, 개헌 등 개혁 현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첼레트 당선인은 내년 3월 11일 세바스니안 피네라 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정식 취임한 뒤 2018년까지 4년간 국정을 이끌게 된다.

이번 대선은 남미 최초로 여성 후보들끼리 대통령직을 놓고 겨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바첼레트 당선인은 임기가 시작되면 사회 정의 바로세우기와 복지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첼레트 당선인은 유세기간 증세를 통한 무상 대학교육과 의료서비스 개선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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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택 기자  utaek@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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