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버뉴스) 임민섭 기자 = 취업을 미끼로 상습적으로 선불금을 챙겨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여경찰서는 다방 취업을 미끼로 상습적으로 선불금을 챙겨 달아난 정모(34·여) 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정모 씨는 2010년 12월부터 충남 부여와 전남 목포일원 다방·주점 등에서 일할 의사가 없으면서 종업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인 후 업주로부터 돈을 편취한 후 도주한 혐의다.

조사 결과 정 씨는 지난 2010년 12월 18일 충남 부여군 은산면의 한 다방에서 “선불금을 주면 일을 하겠다”며 업주들에게 돈을 받아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전국 다방을 돌며 9차례에 걸쳐 30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명수배자로 분류돼 체포영장이 발부된 정 씨를 잠복 끝에 경남 진주의 한 유흥주점서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정모 씨에 대해 사기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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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섭 기자  na5479@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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