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낙하산 폭탄'이라는 반군 소탕 새로운 전술을 동원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이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수단 정부가 살상력이 강한 '낙하산 폭탄'이라는 새로운 반군 소탕 전술을 동원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수단 정부군이 지난해 11월부터 반대 세력의 근거지인 북부 국경지역과 분리 독립한 남수단에 낙하산을 장착한 폭탄을 집중 투하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수단 공군 소속 제트기 두 대가 남 코르판 주의 두 마을에 낙하산 폭탄 13발을 투하해 13살 된 소년을 포함해 적어도 세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역 구호 활동가들도 주장했다.

수단 사태 전문 분석가는 누바 산맥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은 거의 매일 낙하산 폭탄 공습 가운데 자라고 있다면서, 폭탄 투하 소식을 듣자마자 임시 대피소에 몸을 숨기는 기술을 익히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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