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손연재가 시즌 첫 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그랑프리 종목별 결선에서 손연재는 후프 중간에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17.516점으로 3위에 올랐으며, 곤봉에서는 고난도의 기술들을 잇따라 성공하면서 17.816점, 마지막 리본 결선에서도 17.766점을 기록했다.

이번 동유럽 선수들까지 참가한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메달 3개를 딴 것은 손연재가 처음이다.

손연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곤봉 경기 직전 곤봉 하나가 천장 위로 올라가 정말 놀랐다. 그래도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집중해서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종목 결선에 올라 메달을 획득해 기쁘다. 이제 시작인 만큼 더욱 노력해서 월드컵 시리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덧붙였다.

한편 손연재는 이번 달 중순 슈튜트가르트 월드컵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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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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