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버뉴스) 안우택 기자 = 포브스가 발표하는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빌 게이츠가 4년 만에 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4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게이츠의 자산은 760억달러(한화 약 81조370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랜달 레인 포브스 편집장은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한 지 28년째인데, 그중 15년 동안 빌 게이츠가 1위였다”고 말했다.

2위는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 회장(720억)이 한 계단 내려갔고, 3위는 스페인 의류 브랜드 자라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640억 달러), 4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582억 달러), 5위는 IT 기업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 480억 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0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위이며, 한국인은 27명이 억만장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세계 부자 가운데 미국인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인이었다.


<끝>

안우택 기자  utaek@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