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버뉴스) 안우택 기자 =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베트남 남부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트남 해군은 “사고 여객기가 베트남 남부 끼엔장 성의 토쭈에서 3백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말레이시아와의 경계 해상에 추락했다”고 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 등 모두 239명, 중국인이 153명으로 가장 많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주변국의 협조를 받아 사고 해상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 여객기는 보잉 777-200로 인명 피해 정도와 사고 원인 등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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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택 기자  utaek@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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