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버뉴스) 임민섭 기자 = 경찰관 사칭해 도박판을 덮쳐 판돈을 뺏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경찰관을 사칭 도박장을 덮쳐 판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54)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53) 씨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전했다.

박씨 등은 지난 10일 오후 10시10분경 충주시 한 원룸에서 유모(57)씨 등 5명이 도박을 하는 현장을 덮쳐 판돈 2300만원과 노트북, 도박 장비(시가 800만원 상당) 등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 결과 박씨는 단속 나온 형사라고 속인 뒤 미리 준비한 수갑을 유씨에게 채우고, 머리와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박을 벌인 5명에 대해서도 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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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섭 기자  na5479@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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