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버뉴스) 안우택 기자 =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마리화나 쿠키를 먹은 교환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덴버 검시관 사무소는 지난달 11일 이 지역 한 모텔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진 레비 탐바 폰지(19)의 '주요 사망 원인'이 마리화나 중독이라는 부검결과를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폰지는 콩고 출신으로 와이오밍주에 있는 노스웨스트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덴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마리화나 쿠키를 사서 모텔에서 나눠 먹었으며 폰지는 마리화나 쿠키를 먹은 후 난폭해져 갑자기 발코니 난간을 넘어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폰지의 혈액에는 마리화나의 향정신성 성분이 밀리리터당 7.2나노그램으로 장애(impaired) 수준인 밀리리터당 5나노그램(10억분의 1ｇ)이 넘게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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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택 기자  utaek@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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