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버뉴스) 안우택 기자 = 유럽연합(EU)이 돌고래와 참다랭이 등의 어족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유자망 어업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연말까지 EU 회원국 수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에 대해 유자망 어업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14일(현지시간) 제안했다.

유자망 어업은 그물을 수면에 수직으로 펼치고 물고기가 그물에 꽂히게 해서 잡는 방식이다.

이러한 어업방식 때문에 해마다 돌고래 수천 마리가 죽는 것으로 나타나 환경 단체들이 규제를 요구해 왔다.

마리아 다마나키 EU 수산 담당 집행위원은 “유자망 어업이 돌고래 등 해양 포유동물을 죽이고 어족 자원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만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U의 유자망 어업 금지 방안은 28개 회원국의 동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안우택 기자  utaek@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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