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버뉴스) 안우택 기자 = 콜롬비아 북부 외곽에서 어린이들을 태운 버스가 폭발해 30여명이 숨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북부 푼다시온에서 교회 예배를 마치고 집에 가는 어린이들을 태운 버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34명이 숨지고 20여 명의 어린이가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콜롬비아 교통부는 “운전사는 2012년 이후 운전면허를 박탈당했다면서 또 버스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불법 차량”이라고 말했다.

버스 운전사가 버스 바닥으로 연료를 주입하다가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버스 운전자는 부상 없이 탈출한 뒤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루스 스테야 두란 푼다시온 시장은 사흘간 애도의 기간을 선포하고 알코올 음료의 판매를 금지했다.

안우택 기자  utaek@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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