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버뉴스) 안우택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대형 TV로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는 단체 관람센터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해 21명이 숨졌다.

AFP·AP 통신 등은 나이지리아에서 대형 TV로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는 단체 관람센터를 겨냥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해 젊은 남성과 어린이 등 21명이 숨졌다고 18일 보도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8시경 나이지리아 북동부 요베 주의 주도 다마투로 시 나이-나마 지역에서 테러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브라질과 멕시코의 경기가 시작된 직후 자살폭탄 테러범이 삼륜 택시를 몰고 TV 관람센터로 돌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코하람은 축구경기 시청이 슬람 정신에 어긋난다며 이를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을 전후로 나이지리아내 TV 관람센터와 스포츠바에 대한 폭탄공격으로 최소 40명이 사망했다.

안우택 기자  utaek@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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