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버뉴스) 이경수 기자 = 도로에 서 있는 모르는 여성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남성에게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도로에서 여성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로 기소된 오모(31) 씨에게 벌금 3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고 28일 전했다.

재판부는 “오씨가 새벽에 전혀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에게 다가가 강제 추행한 것은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피해자와 합의를 했고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지난 3월 울산의 한 상가 앞 도로에 서 있는 20대 여성에게 다가가 갑자기 입을 맞춘 혐의로 기소됐다.

이경수 인턴기자  king19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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