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석성에서 서쪽 해안으로 들어서면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가 펼쳐진다. 조도, 관매도를 이어주는 팽목항이 아스라이 자리 잡고 있으며 바다를 향해 동석산이 우뚝 솟아 있다.

서남쪽 조도에서 진도 쪽을 바라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은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산을 빙 둘러가면 진도 최고의 해안 드라이브 코스가 이어지는데 아무곳이나 차를 세워 카메라를 들이대도 엽서에 나올 만한 사진 한 컷은 건질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이다.

손가락섬, 발가락섬, 사자섬 등 동화 속에 나오는 형상들이 고스란히 바위로 굳어져 바다를 장식하고 있다.

남도석성은 조선시대 왜구의 노략질을 막기 위해 수군과 종4품을 배치하여 다도해 해역을 관찰하고자 세운 성인데 오늘날까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성을 건너기 위한 쌍흥교는 편마암 석재를 사용한 것으로 성벽과 잘 어우러진다. 

김필호 기자  eni37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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