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이날 창원 천광학교 등 특수학교 7곳 1천335명, 초등학교 27곳 1만1천654명, 중학교 4곳 113명, 고교 1곳 455명 등 39개교 1만3천557명에 대해 관할 보건소별로 학교를 방문,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질병관리본부가 접종 대상 학생 수의 10%에 해당하는 백신을 우선 공급한데 따른 것으로 내달 24일까지 접종 대상학생의 55%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받아 도내 616개교 27만5천262명에게 우선 예방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예방접종 순서는 특수학교를 우선하고 초ㆍ중ㆍ고교는 지역특성 등을 고려해 지역 교육청과 협의, 시ㆍ군 보건소장이 결정하게 된다.
도내 예방접종 대상 학생은 총 1천3개교 50만7천981명인데 이 가운데 학교 접종 희망자는 93.6%인 47만5천429명으로 조사됐다.
학교 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학생은 3만2천552명으로 이 가운데 1천646명은 계란 알레르기 등 접종 금기 학생이고 나머지는 완치됐거나 병원에서 접종을 받겠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
경남도는 교육청과 협의해 신종플루 접종 금기 학생을 비롯해 정밀진단이 필요하거나 다른 질병이 있어 병원에서 접종을 해야 하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원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도와 교육청은 이와 함께 접종 당일 예진을 철저히 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반드시 감시해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당일 몸이 불편한 학생은 접종을 연기하고 접종 후 20~30분간은 교실 등에서 머물면서 이상반응이 발생하는지 관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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