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지난 4월 육군 36사단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혁신도시 내에 있는 치악전술훈련장을 판부면 서곡리 일대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적지가 아니라고 판단돼 이전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주민 집단 거주지와 떨어진 면 지역 3~4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해당 군부대와 협의를 벌여 최근 새로운 이전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현재 주민 및 토지 소유주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주시 관계자는 "새로운 후보지는 해당 군부대에서 멀지 않아 통행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에서도 떨어져 있어 적지로 판단된다"며 "군에서도 이전 규모를 대폭 축소해 동원훈련 기능을 수행하는 정도의 훈련장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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