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최측근인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이 탈당을 하지 않고 잔류를 하자, 공화당 신동욱(47) 총재는 송 의원이 ‘배신정치의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비판에 나섰다.

15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SNS에 “안철수의 남자로 불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이 탈당하지 않고 남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이어 ‘배신정치 화룡점정’을 찍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동욱 총재는 “송호창 의원이 안철수 대선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 전략을 진두지휘했고, 안철수 전 대표의 도움으로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빼지 앞에서는 은혜를 원수로 갚을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라고 덧붙였다.

또 신동욱 총재는 “송호창 의원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본인의 빼지를 지키기 위해 보스인 안철수 전 대표의 등에 칼을 꽂은 것은 기존 정치권의 민낯을 낱낱이 보여줬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동욱 총재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낡은 정치를 바꿔야하고 소속된 기득권을 바꿔야한다’는 새(Bird)정치하지 말고 송호창 의원 같은 제 식구 단속이나 제대로 하라”고 꼬집었다.

이종민 기자  min07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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