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시의회 김후진 의원은 11일 시 여성정책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직원훈련과정에서 동일인물 중복기재, 유령 수강자 기록 등 부정한 방법으로 실적을 부풀려 부당한 정책자금을 지원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올해 직업훈련강좌를 수료한 사람들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동일인물이 한 강좌를 두번 또는 여러번 수강한 것처럼 기록돼 있다"며 "특히 모 수강생은 10차례 이상 수강했고, 수십명이 5차례 이상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동일인물이 수강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주소와 생년월일을 다르게 기록했다"며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이러한 부정한 방법으로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만큼 감독기관인 여성정책관실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여성인력센터를 거쳐 간 여성들의 취업통계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택서 복어요리 먹던 60대 어지러움 호소로 병원 이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