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주신 씨 관련 재판을 마친 후 강용석 전 의원에게 법적 대응을 밝히자, 공화당 신동욱(48) 총재가 ‘용호쌍피’라고 일침을 가했다.

19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SNS에 “박원순 시장이 강용석 전 의원에게 ‘가만 두기는요! 법정에 세울 겁니다. 이제 더 용서는 없습니다’라고 버럭 했다. 대권주자가 궁지에 몰린 새끼 호랑이를 공격한 꼴이다. 둘 다 쌍코피만 터지는 ‘용호쌍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동욱 총재는 “게임의 기본 룰은 체급이 같아야만 하는데, 잠룡과 새끼 호랑이의 난타전은 박원순 시장의 그릇이 작거나 강용석 전 의원의 그릇이 크거나 또는 밴뎅이 소갈머리 도토리 키 재기 같거나 둘 중 하나다”라고 꼬집었다.

또 신동욱 총재는 “박원순 시장님 최고의 복수는 용서입니다. 잠룡이 새끼 호랑이를 혼내준다는 것은 난 잠룡이 아니다. 난 ‘하이에나’다. 온 세상에 공포하는 어리석음입니다. 재판은 이겼으니 용서라는 이름으로 혼내주시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동욱 총재는 “정동영 전 의원의 국민의당 합당은 통진당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

지난해 관악을 보궐선거에서 통신당 출신의 무소속 이상규 후보가 사퇴까지 해가며 지지를 보낸 인물”이라고 비꼬았다.

이종민 기자  min07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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