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세종시에 첨단의료단지 기능 포함 안돼"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김범일 대구시장은 11일 "세종시에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기능이 포함돼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일각에서 이러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정부가 설마 세종시 수정안에 중복된 기능을 넣겠느냐"면서 "정부가 세종시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 뉴저지 방문과 관련해 "의료분야는 미국, 일본 등 다른 선진국이 20~30년씩 앞선 분야여서 후발자로서 불리한 부분이 많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미래성장동력이며 시장성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에는 선도기업과 선도연구기관 유치가 핵심"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 역량을 동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면세점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추진할 뜻도 밝혔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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