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12일 광주·전남지역에서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9개 시험장에서 4만1천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일제히 시작됐다.
수험생은 광주 2만1천922명, 전남 1만9천344명 등 모두 4만1천266명으로 1학기 수시전형이 없어지면서 지난해보다 광주가 3천676명(18.5%), 전남은 3천312명(20.7%) 등 6천988명이 증가했다.
시험장은 광주 33개교 808실, 전남은 목포와 여수, 순천 등 6개 시·군 46개교 766개실이며 시험 감독관과 관리요원 등으로 광주 3천696명, 전남 3천736명이 투입됐다.
특히 신종플루 유행 등으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광주 57명, 전남 148명 등 모두 205명이다.
확진 여부에 따라 1, 2 시험실로 나뉘어 시험을 치렀으며 확진 환자는 광주 22명, 전남 21명, 유사 증상을 보인 의심 수험생은 광주 35명, 전남 127명이다.
시도 교육청은 출입문 자체를 별도로 설치하고 일반 수험생의 분리시험실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신종플루 감염 확산을 막았다.
신종플루에 따른 입원으로 거점병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제33 시험장인 선명학교 시험실에서 저시력, 청각지필, 정신지체, 재소자 등 31명이 수능시험을 치렀으며 전남은 교통사고나 심장질환, 장애 등이 있는 수험생 7명이 병원이나 보건실 등 특별시험실에서 시험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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