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들어진 테러범, 김현희, 신성국 외 3인 지음, 도서출판 공감, 232쪽, 1만5천원

도서출판 공감이 ‘만들어진 테러범, 김현희’를 출간했다.

도서 ‘만들어진 테러범, 김현희’ 내용에 따르면 KAL858기 사건이 발생한 지 30년이 지났다.

사건발생 후 30년의 세월동안 객관적 물증들은 모두 인멸되거나 폐기되었고 심증에 의한 조각들로 짜인 김현희의 진술서가 유일한 증거로 남아있을 뿐이다. .

그러나 그것조차 김현희의 거짓으로 꾸며진 공상소설에 불과하다.

누군가는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 이 사건으로 엄청난 이익을 챙기고 축배를 들었던 이들이 있다.

그들이 누구일까. 바로 그에 대한 진실들을 샅샅이 파헤친다.

또한 책에서는 사건이 발생하고 20년 후인 2007년, 처음으로 ‘무지개 공작’이 세상에 드러났다고 서술하고 있다.

국정원이 1987년 대선을 앞두고 무지개 공작을 기획했고 실제로 가동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국정원은 이에 대해 회피하고 계속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했다.

이 사건이 ‘거짓, 조작된 테러’가 아니라면 대체 왜 그러한 태도를 취하는 것일까라고 의문점을 남긴다.

도서출판 공감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때이다. 오랜 시간이 흘렀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히고 있는 사건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반드시 기억해야 하고 밝혀내야 한다. 지난 오랜 세월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눈물겨운 시간이었다.

그들의 설움을 딛고 출간된 ‘만들어진 테러범, 김현희’를 통해 사건의 진상규명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들어진 테러범, 김현희’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입할 수 있다.

서현진 기자  hyunjin@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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