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구청장 황진용)는 밀양시 요양병원 화재와 관련해 관내 노인·장애인복지시설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의창구 소재 노인복지시설 25개소, 장애인복지시설 27개소, 경로당 249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2월 2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재난 발생 시 매뉴얼 이행 및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소방·전기·가스 안전관리 실태 ▲안전교육실시 여부 등이며 특히 화재와 관련해 소화기 관리실태 및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비상통로 확보 여부, 피난기구 관리부문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하고 현장조치가 어려운 중요사항은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날 현장을 직접 점검한 이선희 사회복지과장은 "거동이 불편한 안전취약계층이 생활하는 노인·장애인복지시설은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 및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은 물론 시설 상황과 여건에 맞는 세부 매뉴얼 작성으로 신속한 상황보고와 초동조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석우 기자  sw1127@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