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대구 달성경찰서는 17일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 천일염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김모(4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1월부터 이달까지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소금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 천일염'이라고 적힌 포대에 담아 파는 수법으로 가짜 국내산 소금 500t(시가 3천만원 상당)을 재래시장 등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공장에서 중국산 소금 300t 가량을 압수했으며, 김장철을 앞두고 이같이 식재료의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소금 수입업자와 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